홍 감독은 19일(현지 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74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 영화 '여행자의 필요'로 참석했다.
이날 홍 감독은 그와 9년째 불륜 중이자 '여행자의 필요'에 제작실장으로 참여한 김민희 없이 영화제를 찾았다. 홍 감독은 이번 영화제에서는 '여행자의 필요'에 출연한 김승윤, 하성국, 조윤희, 권해효, 이자벨 위페르 등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았다.
김민희와 홍 감독은 그간 다수의 영화제에 함께 참석하며 굳건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해 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홍상수 감독 전작 회고전' 때는 검은색으로 시밀러룩을 맞춰 입기도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불화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OSEN에 따르면 영화계 한 관계자는 "(김민희는) 영화제 일정 이전에 미리 계획한 개인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불참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어떤 일정인지에 관해서는 "외부에 공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한 홍 감독과 김민희는 2017년 3월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그러나 홍 감독은 1985년 결혼해 딸을 둔 유부남이었기 때문에 두 사람의 사랑은 축하받지 못했다. 홍 감독은 2016년 아내를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무산됐고, 2019년에도 이혼 소송에서 기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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