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과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갖고 외교 경로를 통해 소통한 바와 같이 우리 국내의 민생현안 집중 등 제반 사유로 인해 독일 방문을 부득이 연기하게 됐음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양측 간 협의를 통해 적절한 시기에 윤 대통령의 독일 방문을 재추진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전날(19일) 발표된 '한독 합동 대북 사이버보안 권고문'이 이번 방문 연기와 무관하게 계획대로 진행됐음을 평가했다.
또 양국은 독일 방문 준비 과정에서 논의된 협력 강화 사업들을 예정대로 추진하면서 안보, 첨단기술, 사이버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간 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140여 년간 이어온 양국의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긴밀히 발전시켜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하고, 앞으로도 수시로 통화하면서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당초 지난 18일부터 일주일 일정으로 독일과 덴마크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출국 나흘 전 "여러 요인을 검토한 끝에 순방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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