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 1위 탈환한 울릉군…고용률 상위권 '섬지역'이 휩쓸었다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 2024.02.20 14:55
(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 임경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이 2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를 발표하고 있다. 2024.2.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울릉군이 군(郡) 단위 지방자치단체 중 고용률 1위를 탈환했다. 시(市) 단위에서도 서귀포시가 가장 높은 고용률을 기록하는 등 섬 지역의 고용률 강세가 이어졌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에 따르면 군지역 고용률은 울릉군(82.4%), 청송군(81.6%), 신안군(80.0%), 장수군(78.2%), 진도군(77.2%) 순으로 높았다.

울릉군은 2013년 하반기부터 줄곧 고용률 1위를 지키다 2023년 상반기에 1위 자리를 청송군에 내줬다. 하지만 이번에 다시 고용률 1위 군지역이라는 타이틀을 가져왔다.

울릉군은 인구가 적은데다 주민 대부분이 농림·어업에 종사하고 있어 높은 고용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고령층도 어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하반기 울릉군의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은 17.1%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울릉군은 거주지내 통근 취업자 비율이 100%다. 주민들이 울릉군 내에서 생계를 꾸려나간다는 의미다. 통계청 관계자는 "섬 지역의 고용률이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시지역에선 서귀포시(72.2%), 당진시(71.1%), 영천시(68.5%) 순으로 고용률이 높았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시지역의 고용률은 전년대비 0.6%포인트(p) 오른 62.5%다. 군지역과 구지역의 고용률은 전년대비 각각 0.9%p 상승한 68.9%, 58.7%다. 이는 2013년 관련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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