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방실이, 뇌경색 투병 17년만 별세…향년 63세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 2024.02.20 13:50
/사진=스타뉴스

그룹 서울시스터즈 출신 가수 방실이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63세.

20일 업계에 따르면 방실이는 이날 오전 인천 강화군의 한 요양병원에서 별세했다.

사인은 뇌경색으로 알려졌으며, 빈소는 강화군 참사랑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1958년생으로 알려져 있으나 호적상 1960년생인 고인은 1980년대 미8군 쇼의 무대 가수로 데뷔했다. 1985년 박진숙·양정희와 함께 그룹 서울시스터즈를 결성해 노래 '첫차', '뱃고동', '청춘열차' 등을 히트시켰다.


방실이는 지난해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뇌경색으로 전신이 마비된 데 이어 당뇨로 인한 망막증으로 시력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갈무리

방실이는 서울시스터즈가 해체되자 1990년 솔로로 전향했다. '서울 탱고', '여자의 마음' 등을 발표해 인기를 누렸다. 그는 2000년대 초까지 꾸준히 신곡을 냈지만, 2007년 뇌경색으로 쓰러져 지난 17년간 투병 생활을 해왔다.

방실이는 지난해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뇌경색으로 전신이 마비된 데 이어 당뇨로 인한 망막증으로 시력을 잃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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