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이낙연 파경에 홍준표 "빙탄불상용…재밌는 총선"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 2024.02.20 11:42

[the300]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29일 오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지방시대 종합계획 및 2024년 시행계획'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여야 전직 대표들이 뭉쳤던 통합 개혁신당이 20일 좌초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이 '빙탄불상용(氷炭不相容)'이라는 고사성어를 인용하며 "재미있는 총선"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개혁신당 파탄을 보면서 빙탄불상용이란 고사성어가 떠올랐다"며 이같이 적었다. 빙탄불상용은 '얼음과 숯은 함께 할 수 없다'는 뜻으로, 성질이 전혀 반대여서 도저히 함께 할 수 없는 관계를 표현할 때 쓰인다.

홍 시장은 "각자의 길이 다른 세력들이 함께 가기에는 서로 융합할 시간이 너무 없었다"며 "각자의 생존을 위한 합당이 아니라 '지향점이 같아서'야 했는데 아무튼 재미있는 총선"이라고 평했다.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는 이날 회견을 열고 같은 새로운미래 출신 김종민 최고위원과 함께 이준석 공동대표와 끝내 결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3지대 개혁신당 통합 선언 11일 만이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신당 통합 좌절로 여러분께 크나큰 실망을 드렸다"며 "부실한 통합 결정이 부끄러운 결말을 낳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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