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아디다스 잘 팔리면…'이 종목' 웃는다, 증권가 기대감-키움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 2024.02.20 08:4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이 지난 7일 서울 용산 아디다스 더베이스 풋살 경기장에서 열린 ‘아디다스 우먼스 서울 풋살 컵'에서 토크쇼를 하고 있다. (아디다스 제공) 2023.7.9/사진=뉴스1

키움증권은 아셈스가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고 20일 평가했다. 올해 고객사의 신제품 수요 회복과 제품 라인업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에서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으로, 목표주가는 1만원에서 8500원으로 조정했다.

아셈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9% 줄어든 482억원, 영업이익은 30% 감소한 60억원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고객사인 아디다스 ,나이키 등 스포츠 의류 업체 판매량이 감소했다. 이에 따른 재고 조정으로 실적이 부진했다는 설명이다.

올해에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디다스는 상반기 신제품을 통한 수요 회복이 예상되고 나이키는 하반기 이후 본격적인 수요 확대를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자동차 썬루프용 원단도 고객사 내 주력 모델 채택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그간 미뤄진 신규 제품 라인업 확대도 기대 요인이다. 오 연구원은 "소비 부진으로 글로벌 스포츠 업체들의 투자 여력이 감소하면서 동사의 친환경 제품 등 신제품 확대 계획은 지속 지연됐다"며 "수요 회복과 함께 신제품 투자 여력은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아셈스의 현재 주가는 신규 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지 않은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본업 회복 속도 및 신규 제품 진출 여부에 따라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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