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 '300억대 임금체불' 혐의 구속

머니투데이 양윤우 기자 | 2024.02.20 08:09
(성남=뉴스1) 김영운 기자 = 박영우 대유위니아 그룹 회장이 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박 회장은 2022년 7월부터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인 위니아전자 근로자 400여 명에 대해 임금과 퇴직금 약 302억 원을 체불한 혐의를 받는다. 2024.2.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이 그룹 계열사 근로자들의 임금을 체불한 혐의로 구속됐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 남인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저녁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박 회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박 회장은 2021년 1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위니아전자와 위니아 근로자 649명의 임금과 퇴직금 347억여원을 주지 않은 혐의(로기준법 위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법원은 영장 발부에 앞서 오전 11시부터 박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열었다. 박 회장은 영장실심사에 출석하면서 임금 지급 계획 등을 묻는 기자들에게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검찰은 지난해 같은 혐의로 박 회장의 사촌인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이사를 구속기소 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대유위니아 서울 사옥과 성남시 연구개발(R&D) 센터, 박 회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확대했다.

박 대표 구속 당시 검찰은 임금 체불액을 금액을 301억9000여만원으로 파악했지만 추가 체불 임금이 확인되면서 박 회장 혐의에 적용된 금액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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