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어디서 하나"…빅5 이어 아주대·분서대도 의료대란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 2024.02.20 07:37
19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사가 이동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의료 공백이 '빅5 병원' 외 다른 병원에서도 현실이 됐다. 전공의들이 대거 사직서를 내고 근무 현장을 떠나면서 수술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이른바 빅5(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 병원 전공의들이 전날 전원 사직서를 제출한 가운데 경기 남부지역 종합병원 전공의들도 이에 동참했다.

경기 남부지역 최대 규모 상급 종합병원인 아주대병원은 전공의 255명 중 133명이 사직서를 냈다. 가톨릭대성빈센트병원의 경우 123명 중 100명이 넘는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분당서울대병원은 전공의 220명 중 140명이,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전공의 98명 중 75명이 사직서를 냈다. 평촌한림대병원, 동백세브란스병원, 고대안산병원 등에서도 사직서 제출이 잇따랐다.


이에 각 병원은 대응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예약된 외래환자만 진료를 보거나 응급이 아닌 수술은 연기하면서 방법을 찾고 있다.

정부는 20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정확한 사직 규모를 발표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병원별 현장 점검을 통해 일일이 현황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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