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에어'는 항공권에 탄소배출권을 접목해 개인과 기업 누구나 탄소저감 활동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오예커뮤니케이션은 세이브에어에 전 세계 220개 항공사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연동, 사용자들이 간편히 실시간 항공권을 조회·예약·발권할 수 있도록 했다. 윈클은 사용자들이 항공권을 조회할 때 각 여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기업과 개인이 자신이 배출한 탄소를 손쉽게 상쇄할 수 있도록 탄소감축 인증기관인 베라(Verra), 골드스탠다드(Gold Standard) 등이 발행한 탄소배출권을 작은 단위로 나눠 공급한다.
회사 측은 "해외의 경우 루프트한자, JAL, 카타르 항공, 브리티시 에어웨이 등 많은 항공사가 이미 서비스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지난해 아시아나 항공이 탄소 상쇄 프로그램 운영을 선언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들이 실질적으로 다양한 항공권을 조회·비교하고 탄소배출권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는 '세이브에어'가 국내 최초"라고 덧붙였다.
업체 측에 따르면 개인 고객의 경우 5000원부터 탄소배출권을 구매할 수 있다. 비용 부담을 줄이고 탄소 상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 것이다. 기업 고객의 경우 탄소 상쇄 목표를 설정하고 소속 직원의 전체 구매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개인 고객과 기업 고객 모두 구매건별, 기간별 탄소상쇄 인증서를 다운받을 수 있다고 회사는 말했다.
이상훈 오예커뮤니케이션 대표는 "항공 산업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2%를 차지한다"면서 "세이브에어를 이용하면 본인이 배출하는 만큼의 탄소를 상쇄해 탄소중립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불가피하게 배출하는 탄소를 상쇄할 수 있는 서비스로 탄소저감에 동참하고자 하는 개인과 기업에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성훈 윈클 대표는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것을 실감하고 있으나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수단이 미비했던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서비스가 기업과 개인에게 탄소저감의 활로를 열어줄 수단으로 자리 잡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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