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푸른바다어린이병원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 2024.02.19 14:45

3월부터 운영…응급실 운영에 평일 야간·휴일 외래진료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오는 3월1일부터 해운대구 중동의 해운대푸른바다어린이병원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된 해운대푸른바다어린이병원은 응급실 운영에다 평일 밤 11시까지 진료한다. 토·일·공휴일에도 오는 9시부터 밤 10시까지 소아 경증환자에게 외래진료 등 의료서비스를 한다.

시는 소아 인구가 5만5000명이 넘는 해운대구에 최초로 달빛어린이병원을 운영하면 응급실 이용으로 인한 비용부담 등 불편을 줄이고 경증 소아 환자의 의료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해운대푸른바다어린이병원은 인근 지역응급의료기관인 해운대부민병원(종합병원)과 협약을 하고 소아환자 연계·협력체계도 구축했다. 중증 단계별로 소아 환자가 적정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협력해 응급실 쏠림 현상을 해소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번 해운대구 달빛어린이병원 확충은 지난 2월 서부산권 달빛어린이병원 2곳 확충에 연이은 것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달빛어린이병원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달빛어린이병원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진료 기능 강화를 위한 운영비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시는 달빛어린이병원으로 현재 △기장군 정관우리아동병원 △연제구 아이사랑병원 △동래구 99서울소아청소년과의원 △영도구 아이서울병원 △강서구 명지아동병원 △사하구 부산더키즈병원을 운영하고 있고 해운대푸른바다어린이병원이 운영에 들어가면 모두 7곳으로 늘어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해운대구에 최초로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운영으로 이용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중증 단계별 소아진료체계를 공고히 하고 달빛어린이병원도 계속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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