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11개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최근 신상진 시장과 이현정 차바이오텍 대표, 송정한 분당서울대학교 병원장, 장승기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 등이 참석해 '성남시 바이오헬스산업 활성화 및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시는 바이오헬스산업 활성화 및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추진을 총괄한다. 차바이오텍, 디메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분당차병원,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가천대학교, 을지대학교 등 8개 기관은 바이오헬스산업 활성화 및 특화단지 추진을 위한 대외적인 교류·협력을 추진한다.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성남시정연구원, 성남산업진흥원은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및 특화단지 추진을 지원한다.
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2월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를 시작해 올해 상반기에 지정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29일까지 특화단지 공모에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으로 K-반도체 특화 전략에 이어 성남시를 국가첨단전략산업 중심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신상진 시장은 "판교 제1, 2 테크노밸리를 첨단바이오분야 R&D 및 제조기지로, 성남하이테크밸리를 생산기지로, 정자동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를 첨단바이오 혁신 클러스터로 특화하고자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에 참여 한다"면서 "이번 협약은 4차산업 특별도시 성남을 넘어 글로벌 바이오 중심도시 성남으로 도약할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바이오헬스 산업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정자동 주택전시관 부지에 약 9만9000㎡ 규모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다. 지난해 3월 개발계획을 수립·고시 완료해 2029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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