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에너지 선도 업체 만든 'ESG 딜'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2024.02.20 06:22

[제21회 대한민국 IB대상]최우수 ESG딜-스틱인베스트먼트

/사진=스틱인베스트먼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국내 도축 부산물 가공 및 정제업체 대경오앤티를 인수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원료 제조 분야의 국내 선도 사업자로 성장시킨 공로로 제21회 대한민국 IB대상에서 '최우수 ESG딜'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경오앤티는 도축 부산물을 수거, 렌더링 공정을 거쳐 주로 사료와 공업용 유지의 원재료로 공급하는 업체였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2017년 대경오앤티를 인수하고 ESG 경영 전략을 도입한 뒤 사업모델을 바이오디젤, HVO(수소화 식물성오일) 등 친환경 에너지향 공급으로 전환했다.

대경오앤티 제품은 바이오디젤 원료로 활용되며 탄소 배출량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바이오디젤은 화석 디젤의 대안으로 연소 시 오염물질을 상대적으로 적게 배출해 탄소 중립에 기여한다. HVO는 기존 바이오디젤과 달리 엔진 적용성과 연료 안정성이 확보돼 지속가능항공유(SAF)로도 사용된다.


대경오앤티는 시대 흐름을 반영한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중장기 ESG 전략으로 2017년~2022년 연평균 매출액 22.2%,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50.8% 성장을 기록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국내 바이오디젤과 HVO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탈바꿈한 대경오앤티를 지난해 12월 산업은행-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유진PE 컨소시엄에 매각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창사 이래 투자보국(投資報國)을 경영철학으로 세워 사회적 책임투자를 실천해 온 운용사다. 2021년 3월 ESG 정책을 공표해 회사 경영과 투자 원칙으로 삼고 있다. 대경오앤티는 재무적 가치와 ESG 가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 대표적인 DBL(Double-Bottom Line) 성과 달성 투자 사례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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