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액티브자산, 글로벌기후테크인프라 상장 후 14% 수익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 2024.02.19 08:59
그래픽처리장치(GPU), 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 인공지능(AI) 장비들이 작동하는데 필요한 전력 공급원과 인프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저탄소 에너지와 전력 인프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KoAct 글로벌기후테크인프라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후 14%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KoAct 글로벌기후테크인프라액티브는 지난 1월18일에 상장했다. 풍력, 태양광, 원자력 등 저탄소 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시스템(ESS), 가상발전소 등 탄소 감축 기술을 가진 기후 테크 기업은 물론 전력망, 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 등과 관련된 핵심 인프라 기업에도 투자한다.

이 ETF는 GE(제너럴 일렉트릭) 8%, 인페이즈에너지 6%, 넥스트래커 5% 등 저탄소에너지기업과 이튼 7%, 콴타서비스 6% 등 인프라 기업을 담고 있다. 산업별로는 태양광 30%, 전력 인프라 29%, 풍력 25%, 수소 9% 등에 투자한다.


KoAct 글로벌기후테크인프라액티브가 투자한 전력 인프라 관련 기업과 저탄소 에너지 기업들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자 큰 폭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의 주요 투자 기업인 넥스트래커와 인페이즈에너지, 이튼, GE 등이 실적 발표 후 2월에만 각각 33.2%, 26.6%, 12.8%, 12.6%의 높은 상승을 보였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에 대규모 자금 투자가 필요한 저탄소발전소들의 개발 프로젝트들이 활기를 되찾았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고전력을 필요로 하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늘 것으로 보여 전력 관련 기업들의 수혜도 기대된다.

김효식 삼성액티브자산운용 팀장은 "현재 포트폴리오에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현되기 시작하는 미국 육상 풍력과 유틸리티, 태양광, 전력 인프라 기업들의 비중이 높다"며 "이들 기업은 지난해 수주가 크게 회복돼 올해부터 본격적인 설치량 증가가 나타나 기업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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