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PwC는 국내 시멘트, 레미콘 업종에서 다수의 경영권 딜(거래) 자문 경험을 쌓아 왔다. 이 덕분에 최근 침체된 건설경기와 자본시장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매각을 종결할 수 있었다. 특히 매도인이 상장사인 상황으로 보안이 매우 중요해 투자자와 최소한으로 접촉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적의 투자 구조를 도출했다.
삼일PwC는 매각자와 인수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양측의 니즈가 모두 충족되는 거래를 추진하고자 했다. 삼일PwC는 인수자가 투자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의지가 있음에도 금리가 높아 자금 조달 부담이 있음을 파악했다. 이에 최초거래 이후 잔여지분은 3년 이내 추가적으로 매도할 수 있는 풋옵션을 매각자가 확보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덕분에 매각자는 최초 거래에서 88%에 달하는 유의미한 자금을 확보했다. 인수자 역시 일부 자금 지급 시점을 조정해, 자금조달로 인한 금리 부담을 상쇄했다.
보안 유지를 위해 인수 역량이 입증됐고, 본 건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정선레미콘그룹과 접촉해 효율적인 실사 진행이 가능했다. 또 인수자 측에 경영권 지분 인수로 업계 2위권으로 도약하는 등의 이점을 충분히 설득했다. 이 과정에서 인수자가 필요로 하는 자료는 신속하게 제공해 우려를 해소했다. 이에 삼일PwC는 협의를 시작한 이후 5개월 만에 거래를 종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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