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1조달러 돌파한 비트코인…'이 ETF'도 최고가 경신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 2024.02.16 08:48
삼성자산운용이 홍콩 시장에 상장한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20.33 홍콩달러를 기록해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월 8.37 홍콩달러로 상장한 이후 13개월 만에 142%가 넘게 올랐다.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의 상승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승인한 이후 수요가 늘었고, 반감기(공급량 절반 축소)도 2개월을 남겨둔 상황이라 비트코인 가격이 26개월 만에 5만불을 돌파한 영향이다.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의 순자산도 상장 당시 250만불(약 33억원)에서 1235만불(약 165억원)로 5배가량 급증했다.

삼성비트코인선물액티브는 비트코인 현물에 투자하는 대신,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해 비트코인의 수익을 추종하는 간접 투자방식으로 운용돼 국내 투자자들도 손쉽게 투자할 수 있다.


특히 비트코인 현물 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결제 사고나, 현물 거래소 파산, 해킹 등의 위험에서 자유롭다. 암호화폐 지갑 없이도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증권계좌를 활용해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장점 등을 가져 일반 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유진환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전략기획팀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는 출시 직후에는 매도물량이 집중됐으나, 최근 매수세가 이어지며 신규 투자자금이 순유입되는 등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며 "최근 비트코인 실물 가격이 다시 큰 폭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국내 투자자들도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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