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할 수 밖에 없는 카카오…목표주가 6.9만→7.5만원-DB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 2024.02.16 08:32

DB금융투자가 카카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9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카카오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낸 가운데 향후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16일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카카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3% 증가한 2조171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8.7% 증가한 1892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1517억원)를 상회했다"고 했다.

신 연구원은 "엔터프라이즈의 비용 효율화로 뉴이니셔티브 부문 적자 감소, 인력 효율화 및 인센티브 환입 축소, 마진율 높은 광고와 비즈보드 광고주 수요 회복 등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올해 연간 매출액은 9조1034억원, 영업이익은 6572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상반기는 부진했던 광고 시장 및 일회성 비용 등으로 이익 기저가 낮아 부담이 없고, 올 하반기 카카오톡의 지역 중심 서비스 확장으로 소상공인 상대의 로컬 광고 수익 모델도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내광고 경기가 더디게 회복되고 있지만 톡메세지와 커머스 광고 등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무엇보다 2개 분기 연속 비용 효율화로 이익을 방어하고 있는 점도 투자 포인트로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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