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 사장은 15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인공지능(AI)과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내는 사업에 종사하는 것은 신나는 일"이라며 "샤인볼트와 같은 삼성 반도체 제품은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의 속도와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샤인볼트'는 삼성전자의 5세대 HBM이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끌어올린 제품이다.
경 사장은 "우리 엔지니어들은 스마트워치와 모바일에서 엣지 디바이스와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포괄할 수 있는 포괄적인 AI 아키텍처와 같이 미래에 필요한 고급 AI 솔루션을 예측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빠르게 진화하는 이 시대가 우리를 어디로 데려가든 당황하지 말라"며 "삼성 반도체는 AI 비전을 현실로 만드는 데 필요한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HBM 시장은 삼성전자보다 SK하이닉스가 한발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 사장이 직접 HBM을 언급한 것은 차세대 제품을 바탕으로 시장 주도권을 가져오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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