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정의당, 野 통합비례정당 합류 여부 17일 결정…전국위 개최

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 2024.02.15 17:17

[the300]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략협의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2.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녹색정의당이 오는 17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범야권 선거연합(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 이하 민주연합) 합류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김민정 녹색정의당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전국위원회는 의원단과 대표단 등 직책을 맡은 구성원 총 61명이 참석하는 회의로 이날 회의에서 다수결에 따라 합류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김 대변인은 "치열한 토론을 통한 이번 결정은 윤석열 정권의 거대한 퇴행에 제동을 걸고 정권 심판의 최선두에 서겠다는 결정이 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이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까지 논의했던 입장을 바꿔 준연동형 유지와 연합 정치를 공개적으로 제안해 온 점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면서도 "여전히 위성정당을 만들겠다는 아쉬운 지점이 있는 것 역시 사실이고, 녹색정의당은 미완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한계를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8일 민주연합 추진단 기자회견을 통해 녹색정의당을 포함한 원내 3개 정당에 민주연합 합류를 공식 제안한 바 있다. 추진단 단장을 맡은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13일 추진단 1차 연석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녹색정의당 동참은 마냥 시간을 끌고 갈 순 없어서 현실적으로 이번 주말이 시한이 되지 않겠냐고 조심스레 예측한다. 이번 주 백방의 노력을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녹색정의당 내에서는 민주연합 합류가 원내 의석을 확보하기 위한 현실적 선택이라는 의견과 그동안 위성정당에 비판해왔던 만큼 절대 참여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론이 충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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