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와이디, 작년 해외 사업 매출 100% 성장 "올해 2000개 매장 입점"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4.02.15 12:02


화장품 전문기업 디와이디가 지난해 기준 해외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100% 이상의 신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는 입점 채널 다양화, 현지 맞춤 전략 등 해외 공략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디와이디가 운영하고 있는 색조브랜드 릴리바이레드(lilybyred)는 일본에서 성장세가 가파르다. 현재 뷰티 매장 앳코스메, 돈키호테 등 총 1,263개의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을 완료했다.

회사 관계자는 "대표 상품인 '무드키보드 아이섀도우 팔레트'를 필두로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여 1분기 내에 립 카테고리까지 입점 품목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며 "온라인 큐텐(Qoo10), 라쿠텐, 아마존 등 주요 온라인 쇼핑 플랫폼 입점과 운영 품목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연이은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릴리바이레드는 K-뷰티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에서 한정 컬러 제품을 출시하고 현지 인플루언서와 협업 컨텐츠를 생성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 브랜드는 베트남의 올리브영이라 불리는 최대 H&B 스토어 '하사키' 전 매장에 입점했다. 이 외에도 코코럭스, 민트 코스메틱 등 300여개의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올해도 하사키와 콜라보 에디션 출시, 현지 엠버서더 발탁 등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 전략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디와이디의 기초화장품 브랜드 해서린(HATHERINE)도 올리브영에서 베스트 여드름패치로 꼽히는 '스팟패치'를 메인으로 해외 진출을 진행하고 있다. 이 브랜드는 돈키호테 270여개점에 입점했고 올해 코팩 제품 추가 입점도 예정돼 있다.

지난해 새롭게 런칭한 바디·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슬로우허밍(SlowHumming)은 지난달 일본 최대 무역 박람회 '2024 코스메 도쿄'에서 제품을 선보였다. 이후 다수의 바이어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현재 백화점 등 고급 유통 채널과 입점을 적극 논의하고 있어 올해 수출 호재가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디와이디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B2C 채널 예스스타일(YesStyle)에서의 성장세도 고무적이다. 2022년도 하반기 릴리바이레드 입점 후 진입 장벽이 높은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국가에서 매출 5위 안에 드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이 회사는 릴리바이레드의 높은 성장을 바탕으로 해서린, 슬로우허밍의 추가 입점을 진행하고 예스스타일과 긴밀한 협업을 이어 나가고 있다. 현재 60여개 이상의 국가로 제품이 판매되고 있어 추후 정식 B2B 입점 국가 확대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해외 수출이 증대되고 있는 추세라 올해가 더욱 기대된다"며 "특히 일본에서 릴리바이레드 모델 최예나의 인기에 힘입어 브랜드 성장이 이어져 올해 2000개 이상 오프라인 매장 입점을 목표로 온·오프라인 전방위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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