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정상외교 성과, 올해는 수출로…두바이서 테크기업 상담회

머니투데이 세종=김훈남 기자 | 2024.02.16 05:42
지난해 10월 4박 6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3.10.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다음달 두바이에 우리 테크(Tech) 기업이 모인다. 지난해 진행한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등 중동 빅(Big)3 국가와의 정상외교 성과를 수출로 이끌어내기 위한 자리다.

코트라(KOTRA)는 '2024 중동 경제협력 사절단'을 모아 다음달 6일 UAE 두바이에서 비즈니스상담회와 네크워킹 만찬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중동 빅3 정상순방 성과를 조기에 이행하고 신(新) 중동붐 성과창출에 속도내 올해 정부의 목표인 '수출 7000억불 시대' 조기개화 달성을 위해 마련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연초 UAE, 10월 사우디·카타르 등 중동 빅3 국가를 국빈방문해 양국 간 수출협력을 논의했다.

정부 부처 역시 '신 중동붐'을 내걸고 양국 간 장관급 경제협력 채널을 가동하고 지난해 11월 무하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방한을 계기로 발족한 '한-사우디 경제협력 민관 추진위'를 '한-중동 경제협력 민관추진위'로 확대·개편하는 등 민관 합동으로 정상순방 성과를 수출로 이끌어내는 작업에 착수했다.

또 GCC(걸프협력회의) 국가와의 FTA(자유무역협정), UAE와의 CEPA(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로 우리기업의 중동 진출 기대감이 형성됐다. 실제로 중동 빅3 국가와의 정상경제외교 이후 △근골격시스템 기업 '엑스바디'의 첫 UAE 수출 △의료기기 기업 '에이엠메딕스'의 첫 중동 수출 △숙박예약, 운영대행 서비스 'H2O 호스피탈리티'의 중동관광 서비스 진출 △스마트팜 기업 '넥스트온'의 합작법인 설립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게 코트라의 설명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신 중동붐의 정부 국정기조에 부응하기 위해 후속 지원사업을 적극 수행할 필요가 있었다"며 "IT 신기술·서비스·혁신소비재 등 국내 테크기업을 중심으로 유망분야 성과 확대 후속 지원을 강화하고 신규프로젝트를 추가 발굴한다"고 이번 행사 배경을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에너지전환 △IT솔루션·서비스 △엔지니어링 △헬스케어 등 혁신기술을 보유한 우리 테크기업 20여곳이 이번 사절단으로 두바이를 찾는다. △신산업(에너지전환, IT 솔루션, 서비스, 엔지니어링, 헬스케어 및 의료장비 및 기술, 스마트팜) △GP(에너지, 방산, 플랜트, 산업설비 분야 소재·부품·장비 기업) △기술협력(생산협력, 공동 기술개발협력, 투자협력) 등 3개분야 참여기업에 우선순위를 주고, 현지에선 해외 바이어 등 기업 40여곳의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다.

정부 및 개최·유관기관 기업, 협력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사업 추진 계약과 MOU(양해각서) 서명식을 진행하고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를 연결하는 비즈니스 상담회 'UAE-한국 퓨처테크 파트너십 2024'를 연다. 참가자 간 사업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마찰과 이튿날 두바이 내 주요 산업단지를 찾는 방문시찰, 사후간담회 등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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