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는 2022년 맞춤형 크리스퍼 기술과 랜덤 트랜스포존 변이기술 개발로 박테리오파지 유전체를 원하는 대로 설계·편집할 수 있는 로봇 박테리오파지 개량 기술을 확보한 바 있다. 최근 이보다 발전된 기술을 확보, 이를 활용한 유용 파지리아 항암 후보물질을 개발했다는 게 인트론바이오의 설명이다.
이번 추가 기술 구축에는 인비트로 진화 기술이 활용됐다. 특수한 실험조건에서 ETBF 박테리오파지 특정 유전자의 진화를 유도, 항균력이 향상된 파지리아 항암 후보물질을 선별했다. 인트론바이오 관계자는 "아직까지 ETBF 박테리오파지에 대해 인비트로 진화기술을 적용한 사례가 전무한 상황에서 이룬 성과"라고 설명했다.
또 인트론바이오는 항균력과 밀접히 연관된 꼬리 섬유(Tail fiber) 유전자의 변이 양상을 파악, 가변·불변 부위에 대한 정보와 핵심 서열을 추출·확보했다고 밝혔다. 인트론바이오는 이를 파지리아 항암 후보물질의 항균력 향상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는 "로봇 박테리오파지 개량 플랫폼 기술은 파지리아 뿐만 아니라 항바이러스 제제를 개발하는 파지러스(PHAGERUS®) 및 면역 조절 제제를 개발하는 파지리아러스(PHAGERIARUS®) 근간이 되는 핵심 기술"이라며 "박테리오파지 기술 기반 신개념 신약 개발을 성공하고 박테리오파지 분야의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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