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아 명창 별세…제자 '국악 신동' 김태연이 마지막 지킨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2.15 09:20
/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미스트롯2' 출신 트로트 가수 김태연(11)이 스승 박정아 명창(50)의 장례위원으로 나선다.

15일 가요계에 따르면 박 명창은 유방암 투병 끝에 전날 세상을 떠났다. 박 명창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이수자다.

박 명창의 제자인 김태연과 함께 주소연 명창, 김애란, 김진선이 장례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박 명창은 2020년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유방암 4기 투병 중임을 밝혔다. 당시 박 명창은 판소리를 시작한 지 3년 만에 화려한 수상 경력과 방송 출연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9살 김태연의 스승이라며 "더 훌륭한 선생님께 가라"고 바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태연은 2021년 TV조선 '미스트롯2' 결승전을 앞두고 "선생님께서 '아야. 네가 '미스트롯2' 톱3 안에 들면 나는 암 다 나서 불겠다' 하셨잖아요"라며 "약속 지키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잘 마음대로 잘 안되네요. 제가 만약에 톱3 안에 못 들어도 상처받지 마시고 그래도 암 다 나으셔야 해요"라고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김태연은 최종 4위를 차지했다.

고인의 빈소는 광주광역시 남구 광주남문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6일 오전 9시30분, 장지는 광주 영락공원이다. 상주는 정대희, 박정아 판소리보존회장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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