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CJ제일제당과 친환경 바이오 나일론 시장 공략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 2024.02.15 15:49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오른쪽)과 최은석 CJ제일제당 CEO(왼쪽)가 협약식을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이 CJ제일제당과 손잡고 친환경 바이오 나일론 생산에 나선다.

LG화학CJ제일제당과 바이오 원료(PMDA) 기반 친환경 나일론 생산·판매 합작사 설립을 위한 주요 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PMDA는 옥수수, 사탕수수 등을 발효시켜 생산하는 바이오 나일론의 원료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국내 기업 최초로 바이오 나일론의 원료부터 제품까지 생산해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이 미생물 정밀발효, 공동개발 기술로 PMDA를 생산하고 LG화학이 이를 중합해 바이오 나일론을 생산·판매하는 방식이다.


바이오 나일론은 석유계 나일론과 같이 내열성과 내구성이 높아 섬유, 자동차, 전자기기, 섬유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된다. 특히 옥수수 사탕수수 등 바이오 원료로 생산 탄소 저감 효과가 크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번 협약은 저탄소 사업구조로 전환을 위해 각 분야 대표기업이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친환경, 저탄소 원료로의 플라스틱 사업을 지속 추진해 탄소 감축 분야에서 선도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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