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에서 복권에 당첨된 한 중년 남성이 조카가 속한 괴한들 총에 맞아 사망했다.
15일 현지 신문 라테르세라 등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파라이소 키요타에서 52세 남성이 복권 당첨금을 찾다 괴한들로부터 습격당했다.
피해자는 지난해 10월 10억페소(약 13억8000만원)짜리 복권에 당첨됐다. 사건 당일 은행에서 당첨금 일부인 3000만페소(약 4140만원)를 인출해 가던 중이었다.
경찰은 CCTV 녹화 영상과 주변 지인 탐문 등을 통해 강도 일당 4명을 체포했다. 조사 결과 이 중 1명은 피해자와 함께 살던 조카(21)였다. 조카는 당첨금을 노리고 다른 3명과 공모해 삼촌을 살해했다.
심지어 조카는 범행 당일 삼촌과 함께 차를 타고 은행 인근까지 동행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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