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애플 지고 TSMC·AMD 뜬다…한투운용 ETF 'AI5' 편입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 2024.02.15 08:58
코로나(COVID-19) 이후 미국 뉴욕 증시를 이끌었던 매그니피센트7(M7)이 지고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TSMC, 브로드컴, AMD 등을 묶은 AI5가 부상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글로벌메타버스테크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에 AI5 전 종목을 편입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글로벌메타버스테크액티브를 통해 AI5 분산 투자가 가능하다고 15일 밝혔다.

ACE 글로벌메타버스테크액티브는 2021년 상장한 상품으로 비교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목표로 하는 액티브 상품이다. 해당 ETF는 메타버스 관련 5가지 기술 테마에 주로 투자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 △하드웨어 인프라 △소프트웨어 인프라 △3D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콘텐츠미디어 플랫폼 등이 5가지 테마에 해당한다.

메타버스 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 종목뿐 아니라 메타버스 기술 구현을 위한 산업 인프라 관련 기술을 두루 담은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 전날 기준 편입 종목 상위권에는 엔비디아(7.60%), 마이크론 테크놀로지(6.00%), TSMC(5.90%), 마이크로소프트(5.64%), 브로드컴(5.38%)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AI5에 해당하는 AMD를 4.47% 비중으로 담았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메타버스 테마 ETF 중 AI5 종목 전체를 모두 담은 상품은 ACE 글로벌메타버스테크액티브를 포함해 단 2가지 상품뿐이다. 825개 전체 ETF 중에서도 7개에 불과하다. AI5 종목을 편입한 6개의 ETF 중 TSMC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은 ACE 글로벌메타버스테크액티브로 집계됐다. TSMC는 파운드리 부문 글로벌 1위 회사로, 최근 오픈AI와 협업을 하고 있고 3나노미터(nm) 공정 증설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수익률도 우수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년과 6개월 기준 ACE 글로벌메타버스테크액티브의 수익률은 각각 61.41%와 32.44%로 국내 상장된 메타버스 테마 ETF 11개 중 가장 우수하다.

곽찬 찬한국투자신탁운용 기업분석부 부장은 "상품명에서 강조한 것처럼 ACE 글로벌메타버스테크액티브는 단순한 메타버스 테마 상품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 상장 종목 중 시장 변화에 핵심이 되는 기술 기업을 선별해 담고 있다"며 "분석에 기반해 선제적으로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선 결과가 좋은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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