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쿠폰·KTX 할인받고 3월 봄나들이 가세요"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 2024.02.14 15:47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는 '3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여행가는 달' 슬로건은 '3월 숨은 여행 찾기, 로컬 재발견'으로 비수도권 지역 여행을 통해 숨겨진 매력을 찾아보자는 의미가 담겼다.

구체적으로는 약 18만명이 지난해 호응이 컸던 교통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코레일 협력여행사와 주요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관광 관련 상품과 결합 구매 시 KTX 최대 주중 50%, 주말 및 공휴일 30% 할인도 제공된다. 코레일 5개 노선 관광열차도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탈 수 있다. 국내 4개 노선 지방 도착 항공권, 렌터카도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철도와 렌터카 할인 상품은 다음달 1일부터, 항공은 이번달 29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이달 20일부터 사전 예약이 시작된다.

앞서 설 연휴에 선보인 1차 숙박할인에 이어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2차 행사가 진행된다. 비수도권 지역 5만원 초과 숙박상품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3만원 할인권 11만장이 배포된다.

'여행상품 특별기획전'을 통해 '동해안 7번 국도 따라 1박 2일 여행', '제천 힐링 기차여행', '명사초청 안동 1박 2일 인문학 여행', '남도 미식여행', '봄의 전령 광양 매화, 구례 산수유 여행' 등 50개 국내 여행사의 90여개 여행상품이 40% 할인된다.

1700여명이 전국 21개 소도시로 떠나는 당일 기차여행 '3월엔 여기로(여행가는 달, 기차로 떠나는, 로컬 여행)'도 눈에 띈다. 지역의 떠오르는 명소, 전통문화 및 지역특산물, 전통시장 등 총 23개 코스로 체험할 수 있는 당일치기 기차여행으로 3만원만 부담하면 교통부터 식사, 관광지 입장까지 해결된다. 다음달 8일부터 말까지 매주 금요일, 토요일 총 7회 '여기로' 전용 열차가 출발한다. 최대 4매까지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여행가는 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신규 및 한시 개방 관광지 등을 찾아 소개하는 '숨은 관광지'와 '2023 한국관광의 별'('경주 대릉원, 동궁과 월지', '평창 발왕산 천년주목숲길', '포항 스페이스워크', '임실치즈테마파크', '강진군문화관광재단') 선정지 등 지방자치단체와 참여기관 200여 곳에서도 할인 혜택과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있다.


지난해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 때는 약 103만명이 다양한 혜택을 받고 여행을 떠나 한 달간 관광 소비지출이 약 13조2000억원에 달했다는게 문체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올해도 내수활성화 효과를 고려해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3월과 6월, 연 2회로 확대 시행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더욱 많은 국민들이 부담 없이 국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한 혜택과 함께 지역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3월 여행가는 달', 대한민국 구석구석 숨겨진 지역의 매력을 재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단독]허웅 전 여친, 이선균 공갈사건 피고인과 같은 업소 출신
  2. 2 '합의 거절' 손웅정 "손흥민 이미지 값이라며 수억 요구…돈 아깝냐더라"
  3. 3 "물 찼다" 이 말 끝으로…제주 간다던 초5, 완도에서 맞은 비극[뉴스속오늘]
  4. 4 "허웅이 낙태 강요…두 번째 임신은 강제적 성관계 때문" 전 여친 주장
  5. 5 "손흥민 이미지…20억 안부른 게 다행" 손웅정 고소 부모 녹취록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