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2023년 영업익 590억원…전년비 17.9%↑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 2024.02.14 09:27
국내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K Car) 로고. /사진=케이카 제공
국내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K Car)가 지난해 연간 매출이 2조476억원, 영업이익이 59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7.9%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956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6%, 24.6%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이 같이 늘었다.

케이카는 "고금리 등 중고차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대외적인 변수 속에서도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동반 성장을 이끌어냈다"며 "인공지능(AI) 기반의 시장 수요 예측을 통해 효율적 재고 관리 실현과 동시에 시장 수요가 높은 차량의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결과"라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케이카 총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3만3279대를 기록했다. 동 기간 중고차 시장 전체 등록 대수는 약 61만대로, 신규 업체 진입 등 시장의 큰 변화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 성장에 그쳤다.

케이카 총 판매 대수 중 약 74%를 차지하는 소매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2만4657대다. 소매 판매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내차사기 홈서비스'로 판매된 4분기 판매 대수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 연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11.2% 증가해 전체 소매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7.1%에 달했다.


경매 사업 호실적도 판매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케이카 오산경매장과 세종경매장을 통해 판매된 중고차(위탁판매 제외)는 전년 동기 대비 43.3% 증가한 8622대다.

케이카는 앞으로 수요와 수익성에 균형을 맞춘 다양한 가격대의 중고차 상품을 확보해 견고한 실적 창출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역시 영업이익 두 자릿수 성장을 위해 온라인 판매, 경매 등 수익성 높은 채널의 매출 성장과 비용 효율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B2B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함과 동시에 중고차 사업 본질과 기본에 집중해 소비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중고차 업계 1등 사업자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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