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세 연하♥' 바다 "원래 딩크였는데…지금은 시댁 놀이터 같아"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 2024.02.14 07:01
/사진=SBS '강심장VS' 방송화면 캡처

가수 바다가 결혼 전 남편과 나이 차이 때문에 부담을 느꼈지만, 지금은 시댁을 놀이터로 느낄 정도로 행복한 결혼 생활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 '강심장VS'는 '하이텐션 E와 로우텐션 I가 만났을 때' 특집으로 꾸며져 바다를 비롯해 김수찬, 김수용, 남창희, 원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전현무는 외향적인 성향인 바다에게 "아무리 외향적인 성향이어도 시댁에서는 좀 자중하냐"고 질문했다. 바다는 "또 다른 세계인데 왜 자중하냐"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바다는 결혼 당시에 대해 "원래 아이 가질 계획이 없었다. 완벽주의를 추구하지만 완벽하지 않은 사람이라, 열정 믿고 앞만 보고 가다 넘어질 때도 많았다. 아이에 대해서는 그럴 자신이 없었다. 아이를 낳으면 큰 책임감이 필요하지 않냐"고 떠올렸다.

/사진=SBS '강심장VS' 방송화면 캡처

이에 그는 결혼 전 남편에게 딩크(정상적인 부부 생활을 영위하면서 의도적으로 자녀를 두지 않는 맞벌이 부부)를 선언했다고. 바다는 "애초에 (딩크가 하고 싶다는 말로 저를 향한 애정의) 싹을 잘라야 한다 싶었다. 나이 차이가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 제 사고방식이 보수적이었다. (남편에게) '미안한데 널 도덕적으로 만날 수가 없다' 했었다. 또 '시댁에 자주 가는 며느리는 아닐 것 같다'고 했었다. 바쁠 것 같았다. 그런데 결혼 후 아이를 낳게 됐고, 시댁도 정말 놀이터 같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시댁에 가면 시어머니가 밥을 다 해 주신다. 처음부터 나한테 집안일을 안 시키셨다. 김장도 오지 말라고 하셨는데, 궁금해서 한번 갔다가 김장에 빠졌다. 너무 재밌고 새로웠다. 춤추고 노래하면서 김장을 했다. 처음엔 시댁 어르신들도 신기해하셨는데, 지금은 신경도 안 쓰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바다는 2017년 11세 연하의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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