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 이용자는 첫 1회 급속 충전을 마치면 다음 충전부터는 충전소에 도착해 커넥터만 연결하면 자동으로 급속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충전이 끝나면 앱에 등록된 카드로 바로 결제가 진행된다.
이전에도 충전 커넥터를 연결한 뒤 충전기 번호를 선택해 바로 충전을 시작할 수 있었으나, 오토차지 서비스를 이용하면 충전기 번호를 선택하는 과정 없이 커넥터를 연결만으로 급속 충전이 가능해졌다.
BEP 관계자는 "유사한 시스템은 테슬라 차량에 한해 테슬라 슈퍼차저에서 이용할 수 있었고 일부 국내 충전 사업자의 프리미엄급 급속 충전기에서만 이용 가능했다"며 "워터는 인증 절차 간소화로 3초 만에 충전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BEP는 전국에 운영 중인 급속 충전기 68기에 오토차지 서비스를 동시 적용했다. 거주 인구나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심 지역의 오피스빌딩이나 핵심 상권의 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신규 충전소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급속 충전기 200기 설치, 오는 2025년 말까지 전국 100개소의 초고속 충전 네트워크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워터 전기차 충전 사업을 총괄하는 유대원 BEP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전기차 충전 업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요금을 유지하며 전기차 보급 확산 가속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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