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특례시가 지역 창업·벤처·중소기업에 투자하는 '수원기업새빛펀드' 결성액 3058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월 펀드 결성액 1000억원, 수원기업 의무투자금액 200억원을 목표로 '수원기업새빛펀드'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발표 1년만에 시 출자금 100억원을 포함, 목표 결성액 3배를 넘었고 기업 의무투자금액도 265억원으로 상향됐다.
수원기업새빛펀드는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창업·벤처·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하는 펀드다. 시는 △창업 초기 분야 라구나인베스트먼트 △4차 산업혁명 분야 아주IB투자 △바이오 분야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소재부품장비 분야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재도약 분야 퓨처플레이 등 5개 사를 운용사로 선정했다.
기업이 펀드 조합을 선택해 운용사와 상담을 한 후 IR(기업 홍보)자료를 제출하면 운용사가 심사를 거쳐 투자 여부를 결정한다.
시는 수원기업새빛펀드를 마중물 삼아 초기 창업기업이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가 1조원이 넘는 창업 기업)으로 성장하는 '완결형 투자생태계'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재준 시장은 "중소기업이 튼튼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수출 등 모든 분야를 지원하며 뒷받침하겠다. 시가 기업의 페이스메이커가 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 뛰겠다"면서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 인재를 유치하는 '선순환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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