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주가 관리법도…일본 또 최고치, 닛케이 2.44%↑ [Asia오전]

머니투데이 정혜인 기자 | 2024.02.13 11:46
13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중화권 시장이 음력 설 연휴로 모두 휴장한 가운데 일본 시장 홀로 강세를 나타냈다.

/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일본 시장은 전날 건국기념일 대체공휴일로 휴장하고 이날 이번 주 첫 거래를 시작했다.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4% 급등한 3만37798.89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지난 9일 장중 34년 만에 처음으로 3만7000선을 넘어선 데 이어 이날은 장중 3만7700선을 웃돌았다. 닛케이지수의 장중 3만7700선 돌파 역시 1990년 2월 이후 34년 만에 처음이다. 간밤 미국 다우존스산업30평균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33% 오른 3만8797.38로 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뉴욕증시에 퍼진 투자 흐름이 일본 시장에도 이어졌다. ARM 등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종목 강세가 크게 도움 됐다.

특히 이날 일본 시장에서는 도쿄해상 등 보험 관련 종목의 상승세가 강세가 두드려졌다. 도쿄해상은 오전 거래에서 10% 이상의 오름세를 보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업종별 도쿄 증권 주가지수(TOPIX)에서 보험업의 상승률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이는 정부가 손해보험 대기업에 정책 보유주 매각을 요구했다는 보도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지난 10일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 금융청이 손해보험 대기업 4개 사에 정책 보유주의 매각을 가속하도록 요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신문은 "(정부는 보험사의) 정책 보유주 매각을 진행하는 것과 동시에 자사주 매입 등 주주 환원을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것이 보험주의 매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정책 보유주는 순수 투자 목적이 아닌 거래처 등과의 관계 유지 및 강화를 위해서 보유하는 주식으로, 기업의 자기자본이익률(ROE) 악화로 이어진다는 지적이 있다.

한편 중화권 증시에서 홍콩은 이날까지 설 연휴로 휴장한다. 대만과 중국 본토 시장은 각각 오는 14일, 16일까지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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