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중요한 것에 집중…목표주가 '상향'-한투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 2024.02.13 07:55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한국투자증권이 신한지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8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으나 주주환원에 나서는 게 주목받을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13일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신한지주의 지배순이익은 549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15% 하회했다"며 "총영업이익은 예상에 부합했으나 3506억원 규모의 보수적 충당금 적립으로 충당금전입액이 예상치를 31% 상회했다"고 했다.

백 연구원은 "은행 분기 NIM(순이자마진)은 1.62%로 전분기 대비 1bp(1bp=0.01%) 하락했다"며 "대출 성장에 따른 수익률 하락과 핵심예금 감소 때문이나 대체로 선방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은행 원화대출금은 290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 증가해 그동한 부진했던 가계대출이 동기간 1.9% 증가한 결과"라며 "그룹 비이자이익은 483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7% 감소했는데 양호한 보험이익에도 상생금융 비용과 대체투자자산 평가손실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서 "자사주 매입/소각 비율은 11%로 올해도 DPS(주당배당금)를 점진적으로 늘리는 가운데 이번에 자사주 매입/소각을 1500억원 추가 결의했다"며 "안정적 리스크관리 노력에 기반해 RWA(위험가중자산)와 수익 제고가 예상되고 이는 주주환원율 상향 조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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