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마자 미국 간 클린스만…홍준표 "너무 괘씸, 돌아오지 않길"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 2024.02.12 09:37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아시안컵을 마치고 귀국한 지 이틀 만에 미국으로 떠나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생각할수록 괘씸한 사람"이라 불편함을 드러냈다.

홍 시장은 12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클린스만이 지난 8일 입국한 지 이틀도 안 된 10일 미국으로 떠났다며 "이는 거주 조건 위반으로 위약금 달라고 하지도 못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 계약조건은 알 수 없지만 클린스만이 2023 아시안컵 4강 탈락 후 "귀국해 전반적으로 분석하겠다"라고 한 말을 어긴 것을 계약 위반으로 볼 수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위약금 문제는 정몽규 회장이 책임지라"면서 축구협회가 위약금을 물어주면 클린스만의 '먹튀'를 인정하는 셈이니 정 회장 개인 돈으로 주라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이어 "이참에 화상전화로 해임 통보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감독 자질도 안되면서 한국 축구만 골병들게 하지 말고 미국으로 간 김에 제발 돌아오지 마라"고 일갈했다.

홍 시장은 한국축구 대표팀이 2023 아시안컵 결승 진출에 실패하자 클린스만 감독 전술 부재를 지적하며 해임을 거듭 촉구해 왔다.

홍 시장은 설 연휴를 전후해 SNS에 5차례 글을 올리며 클린스만 감독과 축구협회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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