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24.9% 증가한 757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며 "추가 충당금은 107억원으로 예상보다 충당금 부담이 낮았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저원가성 예금 비중은 55.3% 전분기 대비 1.6%포인트 로 하락했지만 모임통장의 수신잔고 내 비중은 14.5%로 이전보다 확대된데다 신상품인 한달적금 가입자수도 100만명을 상회했다"며 "저원가성 예금 비중 하락은 경계할 필요가 있지만 낮은 조달비용의 원천인 플랫폼 파워는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 중심의 수급 흐름은 동사 주가에 부담 요인"이라며 "다만 올해도 뚜렷한 대출, 이익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주가에도 점차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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