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코로나 이후 첫 연간 흑자 달성…국내외 모두 흑자전환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 2024.02.07 18:18
CJ CGV가 지난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국내 및 글로벌 전 지역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CJ CGV는 이날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이 1조 5458억원, 영업이익은 4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영화시장 회복에 따라 관람객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하고 이에 따라 매출이 21% 증가했다. 연간 영업이익도 1259억원 개선하며 흑자 전환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범죄도시3', '서울의 봄' 등 두 편의 한국영화가 1000만 관객을 돌파했고 '엘리멘탈', '스즈메의 문단속' 등의 애니메이션이 흥행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글로벌에서는 국내보다 더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중국에서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6.9% 증가한 309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도 2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튀르키예에서는 전년 대비 관람객이 증가하며 매출이 확대돼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허민회 CJ CGV 대표는 "2024년에도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국내 및 글로벌에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체험형 라이프스타일 공간사업자로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특별관과 영화 외에도 공연 및 스포츠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고객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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