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사우디에 4조 규모 '천궁Ⅱ' 수출…주가 '쑥'

머니투데이 천현정 기자 | 2024.02.07 16:48

특징주 마감

국산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Ⅱ'(M-SAM2)./ 사진=뉴스1
LIG넥스원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약 4조원 규모의 무기를 수출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한때 강세를 보였다.

7일 코스피 시장에서 LIG넥스원은 전일 대비 400원(0.35%) 오른 11만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수주 소식이 나온 이후 주가는 장중 최고 12만700원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LIG넥스원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와 4조3340억원 규모의 천궁-Ⅱ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최근 매출액 대비 194.1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천궁-Ⅱ는 2012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개발돼 LIG넥스원이 제작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 무기체계다. 2018년부터 양산을 시작했고 2020년 11월 초도 물량이 우리 군에 인도됐다. 현재는 북한 탄도미사일에 대응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무기로 꼽힌다.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수주는 2022년 1월 4조원 규모로 천궁-Ⅱ를 수출한 데 이은 두 번째 성과다. 증권가에서는 LIG넥스원이 지속적으로 수주를 늘려가면서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리포트를 통해 "LIG넥스원은 안정적으로 확보한 12조원 규모의 수주잔액이 매출화하면서 이익률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ROE(자기자본이익률)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2027년 16%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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