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션, 인터뷰 콘텐츠로 하루만에 608만원 기부금 모은 방법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4.02.0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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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제한 구독 미디어 '롱블랙'을 운영하는 타임앤코가 가수 션과 함께 하는 '인터뷰 공유 프로젝트'를 통해 승일희망재단에 608만원을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션은 지난달 19일 롱블랙을 통해 인터뷰 콘텐츠를 발행했다. 타임앤코는 션의 롱블랙 콘텐츠 발행을 기부 이벤트와 연결해 멤버십 독자들이 글을 주위에 공유할 때마다 1000원을 기부했다. 콘텐츠 발행 당일 6074명의 공유가 이뤄졌다.

타임앤코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는 션이 롱블랙의 인터뷰 제안을 받은 후 기부 프로그램을 역제안하며 시작됐다"고 했다. '롱블랙 독자 일동'의 명의로 전달될 기부금은 루게릭요양병원의 건립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승일희망재단은 루게릭병 환우와 가족을 위해 전 프로농구 코치인 박승일과 션이 2011년 공동 설립한 비영리재단법인이다. 루게릭병 등 중증근육성 희귀질환자에게 맞춤 의료 및 간호·간병 서비스를 제공한다.


재단은 경기 용인시 모현읍에 218억원(기부금 118억원, 정부지원 10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4,996㎡ 규모의 중증근육성 희귀질환자를 위한 요양병원을 설립한다. 연내 완공한다는 목표다.

션은 "평소 운동이나 강연 활동을 기부·모금과 연결하기 위해 노력하다보니 이번 인터뷰도 기부와 연결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롱블랙이 흔쾌히 방법을 모색해 준 덕분에 뜻깊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했다.

타임앤코 관계자는 "이번에 이뤄진 콘텐츠 공유는 평균적인 하루 콘텐츠 공유량의 6배 수준"이라며 "진정성 있는 기획 이야기를 좋아하는 롱블랙 독자들이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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