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상장 SW기업은 맨날 적자? 한싹, 작년 역대 최대 실적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24.02.07 14:02

지난해 상장한 ICT 융합보안 전문기업 한싹이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이익을 달성했다.

한싹은 7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251억원으로 전년(2022년) 대비 14.57% 늘고 영업이익이 26억여원으로 같은 기간 41.91%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32억3100만원으로 역시 같은 기간 46.51% 늘었다.

지난해 상장한 한싹은 SW(소프트웨어) 및 보안 종목들 다수가 기술특례 상장을 택한 것과 달리 플러스 실적을 기반으로 상장을 한 곳이라는 점에서 차별점이 드러난다. 지난해까지 10년간 한번도 역성장 없이 연평균 23%의 매출 성장을 이뤄온 데다 견조한 흑자 경영을 이어왔다.

지난해 경영 불확실성이 고조된 환경에서도 한싹은 망간자료전송(망연계)을 포함한 보안 솔루션 사업의 고른 성장, 공공 클라우드 전환에 발맞춘 클라우드 보안 사업 확장, 포트폴리오 다양화에 따른 신규사업 확대 등 여러 사업 분야에 걸쳐 매출을 달성했다.

또 클라우드 구독형 서비스 실적 증가와 홈네트워크 보안 신규 매출 발생, 유지관리 서비스의 안정적인 성장이 다시 역대 최대 매출 달성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도 한싹은 기존 사업은 기술 고도화와 융합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키우고, 신규사업에 투자를 확대하며 순차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해 새로운 수익원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인공지능(AI) 보안과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SECaaS) 등 신기술 개발에 노력하고 신제품으로는 국방망에 특화된 보안통제 시스템과 다양한 IT 인프라 환경에 적용 가능한 시스템 보안 융합 솔루션 및 서비스를 상반기 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공 망분리 제도 개선과 제로 트러스트 보안 도입 정책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신시장 개척에 앞장설 전략이다.

이주도 한싹 대표이사는 "급변하는 IT 환경에서 앞선 기술과 빠른 시장 선점이 지속 성장의 원동력이었다"며 "올해도 융합보안 기업으로서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맞는 선제적 기술 개발과 민첩한 사업 추진으로 수익 모델을 다각화하는데 주력하여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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