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범죄 엄단"…경찰청,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설치

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 2024.02.07 10:30
/사진제공=경찰청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대비해 전국 278개 경찰관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국가수사본부는 국회의원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대응체제를 갖춰 범죄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선거 관련 각종 불법행위에 대응한다.

설 명절을 앞두고 명절 선물을 빙자한 금품수수나 명절 인사 명목의 사전선거운동, SNS상 흑색선전 등 허위사실유포 행위를 면밀하게 살핀다. 후보자 등록 전까지는 불법 권리당원 모집을 비롯한 당내경선 관련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중점 단속할 예정이다.

후보자 등록 이후 선거운동 기간에 폭행·협박 등으로 선거유세를 방해하는 행위가 발생한 경우 강도 높게 수사할 계획이다. '딥페이크 영상 선거운동'에 대해서도 시도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직접 수사한다.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공정한 선거를 지향해 각종 선거범죄에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도 서울경찰청 및 31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했다. 조 청장은 △금품수수 △허위사실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단체동원 5대 선거범죄를 중심으로 첩보 수집 강화와 엄정단속을 지시했다.

조 청장은 "공정한 선거를 치르기 위해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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