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수익성 부진 장기화…적정가 17만→15만-메리츠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2024.02.07 08:37
SK 울산콤플렉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메리츠증권이 7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적정 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9조5000억원, 영업이익 72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매출액 77조2000억원, 영업이익 1조5000억원으로 마감했다"라며 "이번 분기 SK온의 매출액은 2조7000억원, 영업적자는 186억원이다. 완성차 기업의 재고조정에 실질 출하량 저조, 주요 메탈가 약세 장기화에 판매단가 하락 및 재고 손실 등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노 연구원은 전기차(EV) 영업환경 불확실성이 장기화되고 SK온의 연간 가이던스가 제시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주력 고객사의 연간 생산계획 하향 조정 및 투자 규모 축소 등 후발주자에게 불리한 영업환경"이라며 "SK온의 올해~내년 연간 매출액/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7%/-98%, -18%/+20% 변경한다. AMPC를 제외한 SK온의 영업적자는 각각 7901억원, 4547억원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SK이노베이션은 주주가치 제고 이행을 공시했지만 전일 주가는 되려 4.9% 하락했다. SK온의 불리한 영업환경, 수익성 부진 장기화, 기존 사업부의 뚜렷한 업황 개선 여부 미지수, 재무 건전성 악화 장기화 우려로 지속 가능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이 아니라는 판단"이라며 "지속된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경쟁사 대비 상대적 주가 매력도는 낮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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