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조…목표주가 16만원-SK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 2024.02.07 07:53
LNG선/사진=HD현대중공업 홈페이지 갈무리

SK증권이 HD현대중공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가운데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감에 따른 주가 상승도 기대해볼만 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7일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HD현대중공업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7.6% 증가한 3조413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24.8% 증가한 1387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조업일수 증가 및 고선가 건조 물량 비중 증가로 크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조선/해양 부문은 올 1월 폭발적인 가스선 수주와 루야 프로젝트 해상플랫폼 상부 구조물 1기 수주를 통해 이미 목표치의 36.7%를 달성했다"며 "조선부문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고선가 물량 건조 비중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세를 보여줄 전망이나 해양부문은 공사 진행중인 기존 해양플랜트 3 기에 대한 공정이 거의 완료돼 가면서 매출 감소에 따른 적자는 당분간 지속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엔진기계부문은 이번 일회성 요인 제거 시 D/F 엔진 비중 확대 및 고정비 감소효과에 따른 실적 개선 기조는 유지되는 중"이라며 "올해 HD현대중공업의 특수선 부문 수주목표는 KDDX 가 유일하지만 올해 3 월 목표치에 없는 페루 호위함 사업 수주를 통한 특수선 수주목표 초과달성을 기대해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스선(VLGC&VLAC) 중심의 폭발적인 수주와 더불어 외국인 숙련공들의 점진적인 확대를 통해 향후 본격적인 실적 개선 기대감에 따른 주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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