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해외 결제액 성장..대환대출 플랫폼 수혜 기대-DS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 2024.02.07 08:14
/사진=카카오페이
DS투자증권이 카카오페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했다. 해외 결제액 성장, 대환대출 플랫폼 출시에 따른 수혜 등 성장 동력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나민욱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2% 증가한 1661억원, 영업손실은 215억원 적자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특이 요인으로는 마이데이터 관련 사업비용 56억원과 연말 상여·안식휴가 추가 부채 인식으로 인건비 110억원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른 영업 비용은 전년 대비 29.3% 증가해 특이 요인을 제외하면 경상 영업 손실은 약 5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축소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나 연구원은 "지난해 말 여행자 보험 출시 이후 자회사 손해보험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며 "여행자 보험 출시 이후 매월 가입자 수가 1만명 이상 증가했으며 지난해 12월 기준 가입자 수 13만6000명을 기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4분기 기준 금융 서비스 내 보험 매출 비중 역시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빠르게 상승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해외 결재액 성장, 대출·손해보험 등 금융 서비스는 성장 동력으로 봤다. 그는 "해외 결제액의 경우 인바운드(외국인 결제)가 전년 대비 846%, 아웃바운드(내국 결제)는 35% 증가하는 등 전년보다 2배 이상 성장했다"며 "특히 중국 직구 커머스 이용 증가로 '아웃바운드-온라인' 결제액 성장세가 가파른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이어 "4월부터는 카카오페이 앱 내에 삼성페이를 탑재해 오프라인 가맹점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며 "향후 해외 크로스보더·오프라인에 기반한 결제액 성장, 주택담보대출·전월세 등 대환대출 플랫폼 출시에 따른 수혜, 손해보험 자회사의 매출 본격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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