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특별사면'에 빠진 최서원…정유라 "기대했던 내가 바보"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 2024.02.07 05:53
정유라씨./사진=뉴스1
정부가 발표한 설 명절 특별사면 대상자에 최서원씨(68·개명 전 최순실)가 빠지자 딸 정유라씨(28)가 실망감을 드러냈다.

정씨는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총선에 영향 갈까 봐 태블릿 PC도, 장시호 문제도 함구하고 있었는데 결국 특사 포함 안 됐다"며 "그냥 제가 바보 같다"고 밝혔다.

이어 "8년 전 사건에 얽힌 사람들 대부분이 사면받거나 무죄가 나왔다. 정치인이나 경제인은 사면하지만, 일반인은 결국 안 되는 건가"라며 "차라리 저를 죽여라. 제가 없었다면 없었을 일이다. 모든 일은 제 탓이다. 오후 2시에 오는 어머니 전화를 받을 용기가 없다"고 토로했다.


앞서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980명을 특별사면했다. 최재원 SK 수석부회장과 구본상 LIG 회장 등 경제인 5명도 복권됐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씨는 2020년 6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징역 18년을 확정받고 청주여자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만기출소 예정일은 최씨가 만 81세 때인 2037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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