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요르단을 상대로 고전하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7일 클린스만호는 카타르 알 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을 치르고 있다.
이날 클린스만 감독은 4-2-3-1 카드를 꺼냈다.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괴물 수비수' 김민재의 자리에는 지난 시즌 K리그1 울산 HD의 우승을 이끈 정승현이 들어갔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경기 초반부터 요르단의 기세에 당혹감을 드러냈다. 요르단은 전반 1분부터 속도와 피지컬을 앞세워 한국을 압도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앞선 두 번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연장전을 치른 탓인지 패스 미스 등 잔실수도 많이 나왔다. 전반 15분까지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렇다 할 공격을 선보이지 못했다.
흐름을 전환한 건 '캡틴'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18분 정승현의 긴 패스를 받아 요르단의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아쉽게도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전반 28분에는 대한민국이 페널티킥(PK)을 얻는 듯했으나 취소됐다.
그리고 전반 41분, 요르단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실점에 가까운 상황이었으나 조현우가 얼굴로 두 번의 연속된 슈팅을 걷어내며 실점 위기를 막았다.
전반 추가 시간 5분에는 설영우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황인범의 슈팅이 왼발에 제대로 걸리지 않으면서 높게 뜨고 말았다.
한국-요르단전의 승자는 오는 11일 오전 0시 이란-카타르전의 승자와 2023 AFC 아시안컵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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