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르표범은 한국표범이라고도 부르며 현재 러시아 극동 연해주와 아무르강 일대, 중국 북부 일대에서 서식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몸길이 약 1.5~ 2m, 꼬리 길이 약 67~110㎝이며, 머리는 크고 둥글고 목은 짧다. 털색은 일반적으로 황색 또는 황적색으로 몸체, 네 다리 및 꼬리에 검은 점무늬가 산재해 있다. 허리 부분과 몸 옆면의 무늬에는 중앙에 담황갈색 털이 나 있어 엽전처럼 보인다.
이번 반입은 2022년 유럽 멸종위기종 보전 프로그램(EEP)의 아무르표범 번식 및 이동 권고와 지난해 한-영 수교 140주년 기념 프로젝트로 인해 이뤄졌다.
현재 서울대공원에는 2016년 유럽동물원수족관협회(EAZA)의 멸종위기종 보전 프로그램 권고에 따라 2018년 6월에 아무르표범 수컷 2마리(2016년생)가 러시아 노보시비리스크 동물원에서 반입돼 성공적으로 환경 적응을 마치고 잘 지내고 있다.
서울대공원은 반입되는 암컷이 검역기간을 거쳐 환경 적응을 마치면 올해 하반기에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며, 아무르표범의 종 보전을 위해 기존에 서울대공원에 있는 수컷과 향후 번식을 시도할 계획이다.
최홍연 서울대공원장은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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