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6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경제인 5명과 정치인 7명 등 980명을 오는 7일자로 사면·감형·복권하는 특사안을 의결했다.
이번 특사에서 최 수석부회장과 구 회장이 복권됐다. 횡령 및 배임혐의로 수감된 최 수석부회장은 2016년 형기만료를 앞둔 7월 가석방됐고, 취업제한도 풀려 2021년부터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 대표로 경영활동을 하고 있다. 기업어음(CP) 부당 발행 관여 혐의로 수감된 구 회장도 2016년 만기 출소 후 취업제한이 풀렸다. 둘 모두 기업 경영에 제약은 없는 상태다.
최 수석부회장과 구 회장 등 경제인 5명이 이번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것과 관련, 국가 전략 분야 첨단 기술개발과 수출 증진 등으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최 수석부회장이 대표를 맡고있는 SK온은 국가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이차전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SK온 미국 공장은 '첨단 제조 생산 세액 공제(AMPC)'를 받는다. LIG그룹의 핵심 계열사 LIG넥스원은 방산 수출을 주도하는 대표 기업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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