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 유학생, '4단계 BK21 사업'서 교육부 장관표창...외국인 최초

머니투데이 권태혁 기자 | 2024.02.06 13:15
4단계 BK21 사업 인문학 분야에서 외국인 최초로 교육부 장관표창을 받은 팜흐웅쭝 씨(왼쪽)와 문성제 선문대 총장./사진제공=선문대
선문대학교는 최근 베트남 유학생 팜흐웅쭝 씨(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 수료)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4단계 BK21(Brain Korea 21) 사업'에서 인문학 분야 외국인 최초로 교육부 장관표창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한국연구재단은 매년 '4단계 BK21 사업' 교육연구단(팀)에서 교육 및 연구 분야 우수 참여대학원생·신진연구인력을 선발해 시상한다. 지난해에는 579개 사업단(팀) 1만9000여명 중 29명이 교육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선문대 국어국문과 출신 박사인 팜흐웅쭝 씨는 인문학 분야 외국인 유학생 최초로 장관상을 받았다.

선문대는 '한국과 아시아의 문화 교류와 확산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사업 수행하고 있다. 팜흐웅쭝 씨는 한국과 베트남 문화 교류는 물론 국내외 학술 활동을 통해 '한국-아시아 간 연구자'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 단독 학술 발표, 한국인-외국인 대학원생 간 협동 연구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을 문학적 관점에서 비교했다.


팜흐웅쭝 씨는 "BK21 사업 덕분에 박사과정을 무사히 수료할 수 있었다"며 "연구팀이 개설한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과 세미나에 참여해 교내외 연구자들과 정기적으로 교류하고 토론할 수 있었다. 이는 관련 분야 안목을 넓히고 연구 방법을 설정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4단계 BK21 사업팀장을 맡고 있는 문한별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우리 사업단은 한국학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확산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며 "아시아 출신 우수 유학생을 확보해 한국-아시아 우수 대학원생을 선발·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문대 국어국문학과 4단계 BK21 사업팀은 오는 2027년까지 정부 재정 지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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