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 지난해 영업익 654억…美·프랑스·중남미서 성과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4.02.06 10:32
글로벌 치과용 진단장비 기업 바텍이 지난해 연간 매출액 3873억원, 영업이익은 654억원으로 영업이익율 16.9%를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를 통해 6일 밝혔다.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686억원, 당기순이익은 550억원이다.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3% 성장하면서 연 매출이 전년대비 소폭 감소(2%)하는 선으로 집계됐다.

바텍 관계자는 "지난해 2분기 세계 최대 의료기기 및 치과용 의료기기 유통기업 '헨리 샤인'과 북미 지역 유통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후 순차적인 매출 회복 효과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출시한 치과용 CT 신제품 '그린엑스(Green X) 12'가 북미 시장에서 흥행하며 하반기 매출 회복에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미국법인은 지난해에 이어 연 매출 1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유럽 거점국가인 프랑스에서는 224억원의 매출(전년 대비 18.6% 성장)을 달성했으며, 이머징 시장인 중남미(멕시코·브라질)에서는 34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대비 28.2% 성장한 성과다.


바텍은 올해 북미 기업형 치과(DSO)의 80%를 장악하고 있는 헨리 샤인과의 유통 활성화를 계기로 3D CT 시장 지배력을 확고히 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선진시장에서 선호가 높은 대형 FOV(엑스레이 영상촬영영역) 모델을 비롯해 이머징 시장에 맞춘 보급형 모델도 출시하며 라인업을 보강할 계획이다. 엑스레이 영상진단 장비 외에도 치과 진료를 편리하도록 돕는 다양한 솔루션도 국가별로 선보인다.

김선범 바텍 대표는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소비가 위축될수록 고객들은 가치있는 브랜드와 품질 좋은 제품을 택한다. 불황에도 꾸준히 재구매하는 충성고객을 확보하고 고객과 함께 소통하며, 신사업에서도 성과를 거두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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