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설립된 서울로보틱스는 산업용 자율주행 관련 소프트웨어(SW) 기업으로 독일의 유명 자동차 브랜드인 BMW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BMW는 인프라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한 서울로보틱스의 솔루션을 뮌헨의 딩골핑 공장에 도입했다. 인프라 기반 자율주행은 라이다(LiDAR)나 카메라 등의 센서를 기존처럼 차량이 아닌 기둥이나 천장 등에 설치해 비자율주행차를 자율주행차로 바꿔준다.
딩골핑 공장은 BMW의 독일 최대규모 생산공장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하루 1000대 이상의 차량이 서울로보틱스의 기술을 기반으로 물류 구역까지 운전자 없이 자율주행으로 이동한다. 인건비를 대폭 절감하는 것은 물론 높은 정확도로 사고도 예방한다.
서울로보틱스는 지난해 매출 30억원, 매출 총이익률은 55%를 달성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의 매출 비중이 80%에 달하는 성과를 냈다.
서울로보틱스는 상장에 앞서 올해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라운드를 진행하고, 우수 인재 영입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에 집중해 글로벌 시장의 메이저 고객사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는 "시장 규모가 수십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자동차 물류 비즈니스 분야로 확장하기 위해 코스닥에 상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공모한 자금은 미국·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우수 인재 확보와 기술력 강화에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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