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 지난 4분기 어닝쇼크에 실적 눈높이 하향 -현대차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 2024.02.06 08:11
현대차증권이 6일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500원으로 기존 대비 21% 하향 조정했다. 올해 실적 추정치 하향에 기인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줄어든 2622억원,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한 261억원 적자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 및 전망치를 대폭 하회한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고 했다.

이어 "매출은 플랫폼과 콘텐츠가 모두 부진했다"며 "플랫폼은 통신서비스가 20% 성장했음에도 TV 매출 감소와 B2B 기타 매출 감소로 전분기 대비 역신장 폭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또 "콘텐츠는 광고 매출이 21% 급감한 점이 콘텐츠 판매 및 수신료 매출의 선전을 상쇄했다"며 "대규모 영업손실은 콘텐츠 상각기간 축소 및 일회성 상각 영향, 그리고 연말 반영된 일회성 비용 원인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그는 "4분기말 스카이라이프 총 가입자수는 581만명으로 전분기비 6000명 순감했다"며 "스카이 TPS는 총 4만8000명 순증해 호조세를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케이블은 TV가 8000명, 인터넷이 5000명 감소해 2023년 연중 감소세에 머무르며 부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OTS가 매분기 4~5만명씩 감소하는 점을 감안하면 스카이·케이블 합산 가입자는 매분기 3만명씩 순증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전반적인 ENA 채널 역량 제고 및 광고 시장 점유율의 점진적 증가에도 시장 회복 지연과 투자 급증에 따른 비용 부담이 훨씬 크게 나타나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며 "콘텐츠 상각기간 축소로 구조적인 회계비용 증가가 발생한 만큼, 콘텐츠 투자 규모를 현실화하고 예능을 주력으로 하는 제작·편성 전략으로 선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투자 규모를 포함한 구체적인 콘텐츠 사업 방향성이 나오고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는 시점까지 당분간 주가는 횡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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